싸이어부 기술본부 임수근 부장님의 '싸이릴링 조행기(魡行記)'를 소개합니다~
7월 싸이릴링동은 경기북부에 위치한 우금지로 배스 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배스와 배스낚시에 대해 간략히 소개 하자면,
배스는 70년대 초반 단백질 공급을 위해 처음 우리 나라에 도입 되었던 물고기로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가까운 청평호와 조종천에 최초 방류된 어종 이었으며, 지금은 생태교란종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물고기 이기도 합니다.(현재는 강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강계 및 저수지에 서식)
배스가 일으키고 있는 문제도 많지만 스포츠 피싱의 한 부분으로 루어 낚시가 자리 잡는데 도움(?)을 준 어종이기도 하지요.
배스 낚시는 루어라고 불리는 가짜 미끼를 사용해서 낚시를 하며, 낚시 채비 및 방법이 간단하여 매우 쉽게 접근 가능한 쉬운 낚시에 속합니다. 생미끼를 끼우지 않아 지렁이나 어분, 떡밥을 만질 필요도 없어 깔끔한 낚시이기도 합니다.
배스를 잡기 위해서는 기본 적으로 낚시대(로드, 1.6m ~ 2.2 미터 정도)와 릴(1000번 ~ 2500번), 라인(낚시줄)과 미끼가 필요합니다. 매우 싸게 준비하면 5만원, 초보자용으로 적당히 준비하면 10만원 정도의 장비 구입 비용이 듭니다.
경기도권에서 배스 낚시가 가능한 곳은 무료로 가능한 한강과 왕숙천 토평교가 유명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저수지는 입어료(대략 만원)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낚시를 할 수 있는 유료터가 대부분 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유료터로 입어료 만원을 지불하면 해가 떠 있는 시간에 낚시가 가능한 저수지형 낚시터 였습니다.
낚시가 실외 스포츠이다 보니 다른 동호회 보다 비교적 이동간 시간이 많이 필요하여 4시에 출발하여 6시에 낚시터에 도착 하였습니다. 가까이 한강도 있지만 정말 열심히 잡아도 못 잡는 경우가 허다하여 이번엔 좀 멀리 이동 했습니다.
이렇게 딱 10,000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배스는 24시간 잡을 수 있는 물고기 이긴 하지만 소위 피딩 타입이라고 불리는 특정 시간에 훨씬 더 잘 잡힙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밥 시간 정도로 이해 하시면 됩니다.
피딩전 햇살이 있는 시간에는 보통 저런 방갈로 아래 그늘에 숨어 있어서 도착과 동시에 열심히 던져 보왔으나 꽝!!
이렇게 해가 넘어 가는 시간에 수면에서 물고기 들이 튀어 오르기 시작하면서 피딩이 시작됩니다. 물위에 파장들은 사냥 당하는 물고기들이 배스나 기타 육식어종을 피해 물 위를 튀어 오르는 행동 입니다.
피딩 시작과 동시에 고무로 만든 지렁이형 루어로(정확한 이름은 스트레이트 웜이라 부릅니다.) 2자(20Cm ~ 29Cm 사이 물고기를 지칭) 한마리 걸어 주고 한동안 뜸합니다.
좀더 어두워 지자 원하는 녀석이 한마리 나와 줍니다. 42Cm 배스 이녀석은 하드베이트로 잡았네요(하드 베이트는 플라스틱이나 쇠등 딱딱한 재질의 루어를 말합니다.)
같은 녀석인데 다른 방향에서 한번 더 인증
두마리로 싸이데이를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좋은 공기와 화끈한 손맛을 즐겼으면 합니다. (신규 회원 무조건 환영!!)
뒷 이야기
싸이데이가 끝난 후 손맛이 아쉬워, 주말에 몇마리 더 잡은 베스들 사진입니다^^;;
마지막에 범죄자 같음 혐오(?)사진이 있으니 유의!!
회원 모집!! (문의처: 싸이크로스 기술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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